게임 업계는 정말 열악 합니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것은 단적으로 아닙니다.
사람이 일하는 환경이 크게 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들은 얘기도 있고, 각자 사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제가 말하는 열악하다는 의미는, "언제 망할지 모르는 위태함"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 게임 업계는 평생 직장이 없습니다.
조금의 연봉을 더 받기 위해 이직을 결정하고, 적응이 안되서 퇴사하고,
또 다른 회사에 입사하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지 않다면 다시 퇴사하고의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업무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경쟁 게임 회사가 존재하고, 유저는 고퀄리티의 게임만을 쫓다보니,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은 게임사에는 한계가 명확히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AR, VR이 그 작은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떠 올랐습니다만,
역시 대형 게임 업체에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즉, 또 밀려날 가능성이 큽니다.
작은 회사는 개발자에게는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비교적 큰 게임사도 결론적으로는 다르지 않습니다.
이 회사를 경영하는 "부자"들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NC, 넥슨과 같은 최상위권이 아닌이상에야 회사를 매각하고, 도망가기 일 수 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서 게임 개발자(고용된 사람)는 젊은 기술을 가진 개발자를 이기기 힘들게 되고,
경영인은 낮은 연봉으로 신입 개발자를 뽑게 되고, 시니어 급의 연봉은 삭감됩니다.
결국 그 시니어 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전전하다가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케이스가 되는 것 입니다.
평생 게임을 개발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으로 던져지면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치킨을 튀기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치킨집의 사장님은 어마무시한 개발의 고수인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웃음)
가끔씩 게임 업계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게임 개발 관련 수업 듣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근처 치킨집에가서 물어보면 된다고들 합니다.
본 포스팅은 게임 업계의 개발자들이 왜 퇴직을 하고 치킨을 튀기게 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다지 재미있는 얘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게임 업계에 막 들어온 분들이 읽어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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